«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s
Today
Total
관리 메뉴

푸른들소프트

[기사] 스타트업 정부지원의 명암 본문

개발 노트/Trends

[기사] 스타트업 정부지원의 명암

푸른들소프트 2018. 1. 4. 01:11


[ 기사 ] 스타트업 정부지원의 명암

- 정부가 알아야 할 '스타트업 정부지원의 명암'


출처 : http://www.venturesquare.net/748938

(벤쳐스퀘어, 주승호 기자)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너무 와 닿는 기사 였습니다.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에서 엔젤, VC투자 보다도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정부 입니다.

매해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마주치는 현실적인 상황과는 큰 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1. 본업에 영향을 주는 과중한 행정절차

보통 지원사업은 지원서류와 증빙서류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곤 합니다.

사업을 성장시키려고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본업을 더디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많은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고 남는 것은 페이퍼 자료 뿐입니다.

리본 커팅식과 단체 사진촬영같은 '보고용 자료'는 덤입니다.


2. 정작 필요한 곳에 못 쓰는 사업비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이 정해져 있고, 자금 집행에 대한 규정도 까다롭습니다.

한 달만 돈이 늦게 들어와도 상황이 어려워지는 초기 스타트업 들인데

예정된 날짜에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정작 필요한 곳에 쓸 돈은 대출을 받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사업기간이 정해져 있어 항상 '해당 시기'에만 자금을 소진해야 합니다.


3. 누구를 위한 지원인가

사업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이나 자문위원의 전문성 부족,

그리고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잘 모르는 담당자도 많습니다.

현장이 경험 없고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이 없는 심사위원도 많습니다.

자신이 진행한 강의를 들었던 사람이 심사위원석에서 자사 기술을 평가했다는 경험도 전해지고,

멘토를 하러 온 사람이 자신의 사업의 자문을 구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 내부자들(?)

훌륭한 조언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지원사업을 하려면 담당자와 친해지는 것이 제일 좋다'

정부기관 담당자 본인에게 들은 조언이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은 인정을 해도, 많은 노력과 대외 활동을 통한 것이라는 이해를 해도,

그것이 최우선 되어야 할 스타트업의 성공 조건일까요.

아직은 저 또한 같은 내부자가 되지 못하여 품는 불만이겠지요.


보여주기 위한, 지원금을 받기 위한 사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투자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는 국내 환경을 고려한다면, 정부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스타트업 지원방식이 선진화되고 스타트업이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길 기대해 봅니다.

날 수 있는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스타트업 정부 지원사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