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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회의한다고요? — Lego Serious Play가 바꾸는 팀 커뮤니케이션 본문

손으로 생각하고, 모델로 말하다
회의실에 레고 블록이 놓여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 어색해 할 겁니다.
"이게 진짜 업무 미팅 맞아요?" 하는 표정을 짓겠죠.
그런데 1시간 후,
그 테이블에서는 평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Lego Serious Play(이하 LSP)는
바로 그 낯선 어색함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의 문을 여는 방법론입니다.
Lego Serious Play란 무엇인가
LSP는 1990년대 후반 레고 그룹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공동으로 개발한 퍼실리테이션 방법론입니다.
레고 블록을 단순한 완구가 아니라
사고와 소통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방법론의 철학적 근거는 "손으로 생각한다
(Think with your hands)"는 개념에 있습니다.
인지과학 연구에 따르면,
손을 움직이는 행위는 뇌의 더 많은 영역을 활성화시키고,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물리적인 모델로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도 몰랐던 생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LSP의 핵심 원칙은 단순합니다.
100% 참여:
모든 참가자가 모델을 만들고, 모두가 발언합니다.
침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델이 말한다:
"제 생각은요…"가 아니라
"이 모델이 의미하는 것은…"으로 이야기합니다.
개인에 대한 방어와 공격이 줄어듭니다.
정답이 없다:
만든 모델에 틀린 것은 없습니다.
모든 모델은 그 사람의 진짜 생각입니다.
팀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활용
일반적인 팀 회의를 떠올려 보세요.
발언은 목소리 큰 몇 명이 주도하고,
나머지는 듣는 척하며 스마트폰을 봅니다.
회의가 끝나도 "그래서 우리 팀은 어디로 가는 거지?"
라는 물음표가 남습니다.
LSP는 이 구조를 바꿉니다.
팀 정체성과 비전 수립
팀원 각자가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레고로 만듭니다.
사람은 높은 탑을 쌓고, 어떤 사람은 연결된 다리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울타리를 만듭니다.
같은 질문에 이토록 다른 모델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팀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그리고 각자의 모델을 연결해
하나의 공유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진짜 팀의 방향이 만들어집니다.
갈등과 심리적 안전감
직급 차이, 내향적 성격, 소수 의견의 위축
이런 요소들이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막습니다.
LSP에서는 모델이 방패가 됩니다.
"제가 틀렸을 수도 있는데…"가 아니라
"이 모델은 이런 상황을 표현하고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되죠.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들고, 평소라면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새로운 팀원이 들어왔을 때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 설명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LSP 워크숍 한 번으로 팀 문화, 각자의 역할,
팀의 강점과 도전 과제를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에서의 활용
IT 프로젝트에서 가장 흔한 실패 원인 중 하나는
"고객이 원하는 것"과 "개발팀이 만든 것" 사이의 간극입니다.
요구사항 정의 단계에서 서로 같은 말을 했는데
전혀 다른 것을 상상하고 있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요구사항 구체화
고객에게 "원하시는 서비스가 어떤 모습인가요?"라고 물으면 대개 막연한 답변이 나옵니다.
하지만 레고로 "이상적인 서비스의 모습"을 만들어보라고 하면,
고객도 스스로 몰랐던 니즈가 구체화됩니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심플함을 원하는지,
다양한 정보가 한 화면에 모여있는 밀도감을 원하는지가 언어가 아닌 모델에서 드러납니다.
기대치 정렬
프로젝트 초기에 개발팀과 고객이 함께 LSP 워크숍을 진행하면,
서로의 기대와 우려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서비스가 어떤 모습일 때 성공이라고 느끼실 것 같으세요?"
이 질문 하나로 만들어진 모델들이 이후 프로젝트 전체의 방향타가 됩니다.
이해관계자가 많을 때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LSP가 빛납니다.
각 이해관계자가 자신의 관점을 모델로 표현하고,
그 모델들을 한 테이블에 놓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가시화되고 조율됩니다.
소규모 IT 기업에 특히 효과적인 이유
대기업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고용할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IT 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LSP가 소규모 팀에 특히 잘 맞는 이유가 있습니다.
의사결정 속도와 정렬
소규모 팀은 의사결정이 빠른 대신,
충분한 논의 없이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나절 LSP 워크숍 하나로 팀 전체의 생각을 정렬하고
방향을 합의하는 것은, 몇 주에 걸친 파편화된
회의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낮은 진입 비용
전문 LSP 퍼실리테이터 자격증 과정이 있지만,
기본적인 워크숍은 온라인에 공개된 가이드만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레고 블록 세트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고,
세트는 중고 구매나 공유도 가능합니다.
번아웃과 팀 피로 해소
IT 업계의 소규모 팀은 업무 강도가 높고 번아웃이 빠릅니다.
LSP는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이게 업무야, 놀이야?" 하는 그 경계에서
팀원들은 에너지를 되찾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 활용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기획할 때,
팀원들의 다양한 시각을 빠르게 수렴하는 데 LSP가 효과적입니다.
화이트보드 브레인스토밍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참여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워크숍을 진행하나요
LSP 워크숍은 구조화된 4단계 프로세스를 따릅니다.
전문 퍼실리테이터 없이도 이 흐름만 지키면
의미 있는 세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
레고 블록 세트(LSP 전용 키트가 있으나 일반 블록도 충분),
충분한 테이블 공간,
1인당 약 50~100개 이상의 블록,
그리고 열린 마음.
1단계 — 웜업 (15~20분)
처음부터 깊은 주제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가벼운 도전 과제로 손과 뇌를 깨웁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기분을 레고로 표현해보세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3분 안에 만들어보세요."
만든 후에는 반드시 한 명씩 자신의 모델을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색함이 녹아내립니다.
2단계 — 개인 모델 만들기 (20~30분)
핵심 질문을 제시하고, 각자 답을 모델로 만듭니다.
"우리 팀의 현재 상황을 표현해주세요."
"이상적인 고객 경험이란 어떤 모습인가요?"
"이 프로젝트에서 당신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델 완성 후 돌아가며 설명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이 부분은 무엇을 의미하나요?"라고 물으며
이야기를 이끌어냅니다.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습니다.
3단계 — 공유 모델 만들기 (30~40분)
개인 모델들을 하나의 테이블 위에 연결해 공유 모델을 만듭니다.
어떤 모델을 어디에 배치할지, 어떻게 연결할지 논의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이 과정에서 팀의 합의와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4단계 — 성찰과 액션 아이템 (15~20분)
공유 모델을 보며 오늘 세션에서 발견한 것들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것", "앞으로 달라져야 할 것",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을
각자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모델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이후 회의에서 참조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됩니다.
몇 가지 팁
워크숍을 처음 진행한다면 외부 고객보다 내부 팀원들과 먼저 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퍼실리테이터 역할은 직급이 낮더라도 진행력이 좋은 사람이 맡는 것이 효과적이며,
대표나 팀장이 참여는 하되 퍼실리테이터를 맡지 않는 것이 심리적 안전감 확보에 유리합니다.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블록을 만지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치며
레고는 어린 시절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른이 된 우리에게 더 필요한 도구일지 모릅니다.
말로 다 표현되지 않던 생각들, 눈치 때문에 꺼내지 못했던 의견들, 머릿속에만 있던 비전들
블록 하나하나를 쌓으면서 그것들이 테이블 위로 나옵니다.
소규모 IT 팀이라면 지금 당장 레고 한 박스를 사서 다음 기획 회의에 올려놓아 보세요.
처음엔 다들 어색해하겠지만, 한 시간 후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대화가 오가고 있을 겁니다.
자. 렛츠 플레이.

푸른들소프트는
웹, 앱, 기업 프로그램, 쇼핑몰 등 다양한 IT 프로젝트를 폭넓게 수행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보기 드문 젊고, 실력있는 기술 중심 기업입니다.
단순히 ‘개발만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기획부터 UI/UX 설계,
개발 기술 선정, 운영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입니다.
저희는 유연한 사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대한 흡수력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와 실무 요구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실력 있는 팀입니다.
기성 솔루션에 억지로 고객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등
고객의 상황에 꼭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한 개발이 아닌,
고객의 변화에 함께 적응하고,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동반자가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 푸른들소프트와 함께 귀사의 다음 변화를 설계해보세요.
작은 고민도 진지하게 듣고, 실력과 기술로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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